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테크엘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업이에요. 반도체라는 건 우리가 쓰는 휴대폰, 컴퓨터, TV 같은 전자제품 속에 들어가는 아주 작은 칩을 말해요. 테크엘은 이런 반도체를 설계하고 만드는 일을 하는 회사예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반도체와 정보 저장 없이 신호처리나 제어기능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함께 다루고 있어요. 메모리반도체는 휘발성인 DRAM(전원을 꺼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메모리)과 비휘발성인 Flash Memory(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남아있는 저장장치)로 나뉘는데, 테크엘은 이런 다양한 반도체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해요. Flash Memory는 NOR형(프로그램 코드 저장용)과 NAND형(데이터 저장용)으로 구분되는데, 최근 저 소비전력과 빠른 접속 속도, 내구성 때문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요. 비메모리 반도체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특정 회로를 설계해서 만드는 맞춤형 칩이라고 보면 돼요. 반도체 산업은 1947년 트랜지스터 발명 이후 PC, 디지털 TV,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어요. 테크엘은 이 반도체 산업 속에서 설계와 제조 능력을 갖춘 회사로, 다양한 전자제품 제조사들에게 필요한 칩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를 함께 다루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제품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테크엘은 DRAM, Flash Memory 같은 메모리 제품과 맞춤형 비메모리 반도체를 함께 만들고 있어서, 어느 한 시장이 어려워져도 다른 제품이 받쳐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특히 Flash Memory는 스마트폰, USB, SSD(컴퓨터 저장장치) 같은 다양한 제품에 쓰이기 때문에, 이 시장이 잘되면 테크엘의 매출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설계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예요. 반도체는 회로를 더 작고 촘촘하게 새길수록 같은 크기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어서 경쟁력이 올라가는데, 이런 미세공정 기술은 아무 회사나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어요. 테크엘이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를 함께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건,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에요. 비메모리 반도체는 고객의 특정 요구에 맞춰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 능력이 특히 중요한데, 테크엘이 이런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기술 경쟁력의 증거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