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초록뱀미디어는 1998년 섬유류 및 산업용 필터 제조업으로 시작했다가, 2008년 부직포사업을 분할하면서 방송프로그램 제작으로 사업 방향을 크게 바꾼 회사예요.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지금은 TV드라마 제작을 중심으로 방송프로그램 제작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요. 회사 구조를 보면, 100% 자회사인 초록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종속기업 티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자회사라는 건, 모회사가 지분을 많이 가져서 사실상 거느리는 회사를 말해요. 주요 사업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는 TV드라마 제작 중심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이에요. 드라마 시나리오를 받아서 배우, 스태프를 모아 촬영하고 편집해서 방송국에 납품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둘째는 채널사업으로, Kstar와 WeLike 같은 자체 채널을 운영하면서 콘텐츠를 공급하고 광고 수익을 얻어요. 셋째는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연기자나 가수 같은 연예인들을 관리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일이에요. 넷째는 부동산임대 사업으로, 소유한 건물이나 공간을 임차인에게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거고, 다섯째는 외식사업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거예요. 이렇게 여러 사업을 함께 하는 이유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같은 미디어 사업이 경기에 민감해서 한 가지만 하면 위험하기 때문이에요. 마치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다만 지금은 방송프로그램 제작 사업이 부진하면서 전체 실적이 크게 나빠진 상태라고 봐야 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드라마 제작 노하우와 인프라예요. 초록뱀미디어는 2008년부터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하면서 약 15년 이상 드라마 제작 경험을 쌓아왔어요. 드라마 제작은 시나리오 개발부터 배우 캐스팅, 촬영, 편집, 방송국과의 협상까지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데, 이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노하우가 쌓여 있다는 뜻이에요. 또 촬영 스튜디오, 편집 시설, 배우 네트워크 같은 물리적 인프라도 갖춰져 있어서, 새로운 드라마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있어요. 이런 기반이 있으면 경쟁사보다 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이 생기는 거예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방송프로그램 제작만 하는 게 아니라,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연예인들을 관리하고, 자체 채널(Kstar, WeLike)을 운영하면서 콘텐츠를 직접 배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이건 마치 영화를 만드는 회사가 영화관도 함께 운영하는 것처럼, 제작부터 배급까지 한 지붕 아래서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방송국과의 협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자체 채널을 통해 추가 수익도 만들 수 있어요. 또 부동산임대와 외식사업 같은 다른 사업도 함께 하면서, 한 사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구조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이런 다각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