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이건홀딩스는 1968년 설립된 지주회사예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모회사라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이건홀딩스는 창호, 목재, 에너지, 파레트 등 여러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어요. 창호 부문은 이건창호를 통해 시스템창호와 커튼월창호(건물 외벽에 붙이는 큰 창문 시스템이에요)를 만들어 건설사와 대리점에 팔고 있어요. 목재 부문은 이건산업을 통해 합판과 마루를 제조해요. 합판은 국내와 칠레에서 생산하고, 마루는 국내에서만 생산해요. 칠레에서 만든 제품은 북미와 남미로 수출되고 있어요. 조림 부문은 원목을 직접 기르고 개발하는 사업이고, 에너지 부문은 이건에너지를 통해 집단에너지(아파트 단지나 건물 그룹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사업이에요)를 공급해요. 파레트 부문은 이건그린텍을 통해 물류포장재를 만들어 팔고 있어요. 지주회사로서 이건홀딩스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 경영자문수수료, 브랜드수수료, 임대수익 같은 수수료를 주된 수입원으로 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사업을 한 지붕 아래 두고 있어서, 어느 한 사업이 잠깐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회사 시너지예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사업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창호, 목재, 에너지, 파레트처럼 서로 다른 산업에 걸쳐 있어서, 어느 한 산업이 경기 침체를 겪어도 다른 사업이 실적을 받쳐줄 수 있어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특히 창호와 목재는 건설 경기와 연동되고, 에너지는 난방 수요와 연동되며, 파레트는 물류 수요와 연동되기 때문에 각 사업의 호황과 불황이 겹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지주회사 구조를 통해 자회사들 사이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창호 사업에서 나온 수익을 다른 사업에 재투자하거나, 자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자재를 내부에서 조달하면서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건설 관련 사업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이에요. 창호와 목재는 건설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제품이라, 건설사와의 신뢰 관계와 시공 노하우가 중요해요. 이건홀딩스는 1968년부터 이 사업을 해온 만큼 건설사들과의 오랜 거래 관계를 갖추고 있고, 시스템창호와 커튼월창호 같은 고난도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특히 칠레에서 합판을 생산하고 북미로 수출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춘 것도 경쟁력이에요. 이렇게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이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