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아이에이는 1993년 설립된 비메모리 반도체 및 모듈 전문기업이에요. 비메모리 반도체라는 건, 우리가 휴대폰에서 사진을 저장하는 메모리칩과는 다르게, 전기를 제어하고 신호를 처리하는 특수한 반도체를 말해요. 쉽게 말하면, 자동차가 제대로 움직이도록 전기를 조절해주는 똑똑한 칩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주로 자동차 전장 분야에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전력모듈, 전력제어기를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자동차 시트의 열선과 통풍을 제어하는 반도체(LSA), 배터리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해서 충방전을 제어하는 IBS 모듈, 고전력 모터를 제어하는 HPM 같은 제품들이 주요 상품이에요. 이런 부품들은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더 많이 필요해지는 핵심 부품이라, 앞으로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종속회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를 통해 가전, 전장, 태양광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IGBT, MOSFET)를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으며, 아이에이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반도체 산업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서 한 번 고객사에 납품되면 오랫동안 거래가 이어지는 특징이 있지만, 동시에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산업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자동차 전장 반도체의 기술력과 고객 기반이에요. 아이에이는 자동차 시트 제어, 배터리 관리, 모터 제어 같은 자동차 핵심 부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자동차 제조사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해야 하고, 한 번 채택되면 수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요. 마치 자동차 부품 회사가 현대나 기아 같은 완성차 업체와 장기 거래를 유지하는 것처럼, 반도체도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가 매우 중요해요. 아이에이는 이미 여러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고,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이런 전력제어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자동차 전장 반도체가 주력이지만, 트리노테크놀로지를 통해 가전과 태양광 분야의 전력반도체도 공급하고 있고, 아이에이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있어요. 한 가지 사업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펼치면, 어느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마치 여러 바구니에 계란을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처럼, 사업 다각화는 회사의 위험을 줄여주는 방어막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