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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엠(024090) 주가 — 재무 상위 4%인데 10년 고점 -66%

철강/금속 · 시가총액 1,285억 · 4팩터 (가치 B+ / 품질 C+ / 성장 B / 안전 SSS)

디씨엠은 칼라코팅강판과 산업용 필름을 만드는 철강 소재 기업이에요. 가전제품 외장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건축·선박·가구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어요. 특히 안전성이 극도로 우수해서(SSS등급) 빚이 거의 없고 배당도 넉넉한데, 최근 매출이 14% 떨어지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해진 상황이에요. 가치와 안전의 강한 대비가 흥미로운 종목이에요.

디씨엠 등급 변화 추이

디씨엠의 주간 종합 등급 추이는 4월 19일 A+ → 5월 20일 B+ → 5월 29일 B → 8월 14일 B+ → 8월 21일 A+ (10월 2일 기준 A+등급)입니다. 매주 정기 분석 시점 기준입니다.

디씨엠 핵심 정량 지표

PER10.27
PBR0.37
PSR0.64
ROIC7.3%
영업이익률5.6%
부채비율12.2%
EPS1,097원
BPS30,556원
매출액(TTM)2,015억원
영업이익(TTM)113억원
당기순이익(TTM)126억원

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디씨엠은 1972년에 설립되어 1999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철강 소재 기업이에요. 경상남도 양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칼라코팅강판과 산업용 필름의 제조 및 판매예요. 칼라코팅강판이라는 건, 일반 강판(철판) 위에 각종 필름을 붙여서 색상과 질감을 더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흰 종이 위에 색깔 있는 스티커를 붙이는 것처럼, 기본 강판 위에 특수 필름을 라미네이트(접착)하는 거예요.

이 제품은 원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의 외장(겉면)으로 쓰이도록 개발됐어요. 가전제품이 예쁘고 튼튼해 보이려면 겉면이 중요한데, 디씨엠의 칼라코팅강판이 일반 도장강판보다 미려한 외관과 뛰어난 가공성(잘 구부러지고 자르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전업체들이 선호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제품은 가전뿐 아니라 선박 내장 패널재, 건축 내외장재, 가구재, 주방 싱크대 같은 산업 전반에서 고급 소재로 널리 쓰이게 됐어요. 최근 1년(제39기) 기준 매출액 227,053백만원 중 칼라코팅강판이 94%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 제품이 회사의 핵심 사업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칼라코팅강판은 1980년대 초 일본에서 개발된 기술인데, 국내에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 각 산업 분야에서 외관 소재로 널리 사용되면서 중간 소재 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 됐어요. 디씨엠은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온 회사라, 기술력과 고객 신뢰도가 축적되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틈새 시장의 선도 기업이라는 점이에요. 칼라코팅강판은 일반 강판과 도장강판 사이의 틈새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라, 경쟁이 심하지 않은 영역에서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어요. 가전제품부터 건축, 선박, 가구까지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면서 고객층을 넓혀왔고, 각 산업별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온 경험이 쌓여 있어요. 이런 기술력과 신뢰도는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돼요. 마치 특정 분야에서 오래 경험을 쌓은 장인이 있으면 그 기술을 배우기 어려운 것처럼, 디씨엠도 칼라코팅강판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가 경쟁력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재무 안정성이 극도로 우수하다는 점이에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12.2%로 매우 낮아서, 회사가 가진 돈에 비해 빚이 거의 없어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4,601.46%로 극도로 높다는 건, 그동안 번 돈을 거의 다 쌓아두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2,602억원에 달해서, 웬만한 경기 변동이나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 든든한 비상금을 갖춘 거예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7.28%로 꽤 높아서, 주주들에게 꾸준히 이익을 나눠주고 있어요. 1천만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약 72만 8천원을 돌려받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감이 와요.

세 번째 강점은 중소형 소재 기업으로서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이에요. 대형 철강사나 화학사에 비해 조직이 작아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특히 가전, 건축, 선박, 가구 같은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필요한 제품을 빠르게 개발해낼 수 있다는 게 경쟁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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