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서원은 1988년 설립된 비철금속 소재 전문 기업이에요. 비철금속이라는 건 철이 아닌 다른 금속을 다루는 산업을 말하는데, 서원의 주요 제품은 황동빌레트(동과 아연을 섞은 합금을 녹여 만든 주괴예요), 인고트(금속을 녹여 틀에 부어 식힌 덩어리), 그리고 동합금 제품들이에요. 쉽게 말하면 동(구리)과 아연 같은 금속을 녹여서 자동차 부품, 전기 기기, 반도체, 건설 자재, 가전제품 같은 곳에 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파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철강 회사가 철을 녹여 강철을 만들듯이, 서원은 동과 아연을 녹여 황동 같은 합금을 만드는 거예요. 안산과 화성에 두 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안산 공장에는 전기유도용해로 11개와 주조설비 9개가 있고, 화성 공장에는 가스용해로 1개와 볼밀기 4개가 있어요. 용해로라는 건 금속을 녹이는 거대한 가마라고 생각하면 되고, 주조설비는 녹인 금속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기계예요. 원재료는 황동스크랩, 동스크랩, 아연 같은 것들인데, 국내에서 71%를 조달하고 나머지 29%는 해외에서 수입해요. 런던금속거래소(LME)라는 세계 금속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국제 금속 가격과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어요. 서원의 제품은 자동차 부품 소재, 전기·반도체 산업, 건설, 가전 등 정말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소재라, 경기가 돌아서면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회사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기초 소재의 안정적 수요와 산업 다각화예요. 황동과 동합금은 자동차, 전기, 반도체, 건설, 가전 등 정말 광범위한 산업에서 필요한 기초 소재라, 어느 한 산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산업에서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마치 밀가루처럼 여러 음식에 두루 쓰이는 기초 재료라고 생각하면 돼요. 지난해 매출이 52.5% 크게 늘었다는 건 이런 광범위한 수요가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예요. 특히 전기차 시대로 가면서 자동차 부품 소재 수요가 늘어나고, 반도체 산업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수요 기반이 튼튼할 것으로 예상돼요.
두 번째 강점은 국내 원재료 조달의 안정성과 오랜 거래 관계예요. 서원은 국내 비철금속 수집업체들과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필요한 원재료인 동스크랩과 황동스크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요. 원재료 공급이 끊기면 생산을 못 하는 제조업에서는 이런 안정적인 조달 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한 경쟁력이에요. 물론 해외에서 수입하는 부분(29%)은 런던금속거래소 가격과 환율에 영향을 받지만, 국내 조달(71%)이 대부분이라 공급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생산 설비의 유연성과 가동 능력이에요. 안산과 화성 두 공장에서 주간과 2교대 작업을 통해 생산 능력을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요. 이런 유연성은 고객의 다양한 주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라, 경기가 좋아질 때 빠르게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