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대동금속은 1987년 설립되어 1993년 코스닥에 상장한 정밀주조 전문 기업이에요. 정밀주조라는 건, 쇠를 녹여 틀에 부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기술인데, 특히 자동차나 산업 기계처럼 정확도가 중요한 분야에 쓰이는 부품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연 7만 톤의 주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작은 회사가 아니라 꽤 큰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주요 고객사를 보면 다양한 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모기업인 (주)대동과 대동기어(주)에는 농기계용 실린더헤드와 블록을 납품해요. 실린더헤드는 엔진의 윗부분으로 연소실을 만드는 중요한 부품이고, 블록은 엔진의 몸통이라고 보면 돼요. 현대기아차에는 자동차 엔진용 실린더헤드류를 공급하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 공급사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 볼보 같은 글로벌 건설기계 회사에는 산업용 건설기계 핵심부품인 MCV(유압 제어 밸브)와 유압부품을 납품하고,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인 에드워드 같은 곳에는 진공펌프 부품을 공급해요. 진공펌프 부품은 반도체를 만들 때 필요한 고도의 기술이 들어간 부품이라, 이런 고객사를 확보한 것 자체가 기술력을 인정받은 증거예요. 정밀주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면서 산업 전반의 매출 범위를 계속 확대해왔어요. 다만 최근 들어 자동차 산업의 부진과 산업 경기 약세가 이 회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정밀주조 기술력과 고객 다각화예요. 대동금속은 농기계, 자동차, 건설기계, 반도체 장비 같은 여러 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한 산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고객사에 나눠 공급하는 구조라, 어느 한 산업이 잠깐 어려워져도 다른 산업이 받쳐주는 포트폴리오 효과가 있어요. 마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다 담지 않고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것처럼, 한 바구니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구조라는 뜻이에요. 특히 현대기아차 같은 대형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를 오래 유지해온 것은, 이 회사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고도의 기술 진입장벽이에요. 정밀주조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금속 특성, 온도 관리, 냉각 속도 같은 여러 변수를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에요. 반도체 제조 장비용 진공펌프 부품처럼 극도로 정밀한 부품을 만들려면 수십 년의 경험과 기술 축적이 필요해요. 이런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는 건,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뛰어들 수 없다는 뜻이라 기존 고객사와의 관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런 좋은 기술력도 주문이 줄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