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신대양제지는 1982년 골판지 원지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199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이 제조 회사예요. 골판지 원지라는 건, 상자를 만들 때 쓰는 특수한 종이를 말해요. 우리가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받는 그 갈색 상자, 그 상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재료를 생산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동사는 크라프트라이너지(강도가 높은 종이), 플루팅(물결 모양의 골판지 중간층), 테스트라이너(재활용 종이) 등 여러 종류의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고 있어요. 또한 골판지 상자 부문에서는 이 원지를 가공해서 실제 제품을 포장하는 상자로 만들어 고객에게 공급해요. 예를 들어 전자제품, 식품, 의류 같은 다양한 제품의 외부포장재를 제조하는 거예요. 동사는 대양제지공업 등 여러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어서, 원지 생산부터 상자 가공까지 수직 통합된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이렇게 위아래로 연결된 구조라는 건, 원재료 확보가 안정적이고 원가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종이 제조업은 원유 가격, 펄프 가격, 전기료 같은 원재료 비용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 이런 비용 변동이 실적을 크게 흔들 수 있어요. 또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골판지 상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가 있지만, 동시에 종이 산업 전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도 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수직 통합된 생산 구조예요. 골판지 원지 생산부터 상자 가공까지 한 회사 안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건, 원재료 확보가 안정적이고 중간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마치 밀가루를 직접 만들어서 빵을 굽는 베이커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원지 생산 회사와 상자 제조 회사가 따로 있으면 사이에 마진이 여러 번 들어가지만, 신대양제지는 이 과정을 통합해서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또한 대형화, 고속화, 자동화된 생산시스템을 구축해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고, 다품종 고품질 제품 생산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요. 이건 기술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두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예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29.24%로 아주 낮은 편이라, 100만원 가진 사람이 빚이 29만원뿐인 셈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건전한지 감이 와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도 3,246.79%로 극도로 높아서, 그동안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에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6,017.9억원이나 되어서, 웬만한 위기는 거뜬히 버틸 비상금을 갖춘 거예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2.27%로 꾸준히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