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동원시스템즈는 1980년 설립되어 1994년 코스피에 상장한 종합패키징 및 첨단소재 전문기업이에요. 최대주주는 동원산업(지분율 70.67%)이고, 베트남 소재 등 4개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어요. 지주회사처럼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다는 건, 직접 사업을 하는 자회사들을 모회사가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요. 동사의 핵심 사업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는 연포장재(알루미늄 호일로 만든 포장재)를 만드는 일이고, 둘째는 알루미늄박(얇게 펴서 만든 알루미늄 판)을 생산하는 일이에요. 셋째는 성형용기(음식이나 물건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사업이에요. 이런 제품들은 북미,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어요. 특히 주목할 점은 알루미늄 압연 기술을 활용해 이차전지(충전식 배터리,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말해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려고 한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부품과 서비스를 한 회사에서 제공하려는 전략이라고 보면 돼요. 또한 친환경 포장재와 차세대 소재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서, 미래 환경 규제에 대비하고 있어요. 포장재 산업은 음식, 의약품, 전자제품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산업이라,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꾸준히 수요가 있는 특징이 있어요. 다만 원재료(알루미늄)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면 좋아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알루미늄 압연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이에요.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을 얇게 펴서 포장재로 만드는 압연 기술을 오랫동안 쌓아왔어요. 이 기술은 정밀도가 높아야 하고 품질 관리가 까다로워서, 아무 회사나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예요. 마치 요리사가 수십 년 경험으로 터득한 칼 솜씨처럼, 이런 기술은 시간이 오래 걸려야 습득할 수 있어요. 게다가 북미,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 이미 공급망을 구축해둬서, 어느 지역에서 갑자기 수요가 늘어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다는 건, 한 나라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지역에서 메울 수 있다는 뜻이라 위기 대응력이 좋아요.
두 번째 강점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으로의 전략적 확장이에요. 전 세계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로 옮겨가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 압연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분리막, 집전체(전기를 모으는 부품이에요), 포장재 같은 핵심 소재를 공급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이건 마치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반도체 부품 수요가 늘어난 것처럼, 배터리 시대가 오면서 배터리 소재 수요도 함께 늘어날 거라는 미래 전략이에요. 지금 당장 큰돈을 버는 사업은 아니지만, 10년, 20년 뒤를 내다본 씨앗을 미리 심어두는 셈이라고 보면 돼요.
세 번째 강점은 친환경 소재 개발 역량이에요.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로 바꾸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요. 동원시스템즈는 이런 흐름을 미리 읽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서, 미래 규제 변화에 대비하고 있어요. 친환경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어서, 수익성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