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이렘은 1989년 설립되어 2000년 코스닥(우리나라 신생 기업 중심의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철강 기업이에요. 주로 스테인리스 강관을 만들고 팔고 있어요. 강관이라는 건 길고 좁은 형태의 관으로, 내식성(녹이 잘 안 생기는 성질이에요)이 우수해서 건설, 조선, 자동차, 기계,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돼요. 마치 물을 흘려보내는 파이프처럼, 각종 산업 현장에서 액체나 기체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데 쓰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스테인리스 강관은 외경(바깥 지름), 두께, 재질 등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는 다품종 소량 생산형 산업이라,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설비투자와 각종 고객별 인증이 필요해요. 이런 특성은 새로 진입하려는 회사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특히 중소구경 강관은 중소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구경 강관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특징이 있어요. 또한 이렘은 슈퍼데크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슈퍼데크는 건축물을 지을 때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기둥과 보를 만드는 공법 중 하나로,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특수 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이에요. 정리하면 이렘은 강관과 건축 자재를 함께 다루는 철강 기업인데, 지금은 두 사업 모두 실적이 크게 나빠진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스테인리스 강관의 기술력과 고객 기반이에요. 스테인리스 강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유, 조선, 건설, 기계산업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소재라, 한 번 고객사로 확보되면 꾸준한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중소구경 강관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업해온 경험과 각종 고객별 인증 기록은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무형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마치 오래된 식당이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쌓인 고객 관계는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산업으로의 수요 가능성이에요. 스테인리스 강관은 건설, 조선, 자동차, 기계, 에너지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기 때문에, 한 산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산업의 수요가 받쳐줄 여지가 있어요. 또한 기존 탄소강(일반 철강)에서 스테인리스 강관으로의 교체 수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가능성도 있어요. 다만 현재는 이런 잠재력이 실제 매출로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