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선도전기는 1973년 설립되어 중전기기 전문업체로 활동해온 회사예요. 중전기기라는 건, 발전소나 변전소 같은 큰 전력 시설에 쓰이는 고전압·고용량 전기 장비를 만드는 분야라고 생각하면 돼요. 일반 가정에서 쓰는 작은 전자제품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전기를 만들고 나르는 기반 시설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생산하는 거예요. DART 공시에 따르면 선도전기는 수배전반류(전기를 나누고 제어하는 판넬이에요), 진공차단기류(전기가 과하게 흐를 때 자동으로 끊어주는 장치예요), 가스절연개폐기류(고전압 전기를 안전하게 켜고 끄는 장비예요), 보호계전기류(전력 시스템을 보호하는 제어 장치예요), 전자식전력량계(전기 사용량을 측정하는 계량기예요), 클러스터이온발생기 등을 만들어 팔고 있어요. 주요 고객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물산, 각 발전사 등 국내 주요 대형 기업과 공공기관이에요. 이렇게 큰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만큼 기술 수준과 품질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분야예요. 선도전기는 지주회사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데, 자회사로 금융투자를 담당하는 에스디파트너스와 농업사업을 영위하는 농업회사법인 전원을 거느리고 있어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다만 최근 실적을 보면 핵심 사업인 전기변환기기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전력변환기기 분야의 기술력과 고객 신뢰도예요. 수배전반, 진공차단기, 가스절연개폐기 같은 제품들은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라, 아무 회사나 쉽게 만들 수 없어요. 한국전력공사, 발전사, 반도체 회사 같은 대형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주문을 받아온 이력은, 기술 수준과 품질 관리가 업계 수준에 미친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전자식전력량계나 클러스터이온발생기 같은 특수 제품도 함께 공급하고 있어서, 단순 부품 공급업체가 아니라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어요. 이런 신뢰도는 한 번 쌓이면 고객 이탈이 적고 장기 거래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예요. 핵심 사업인 전기변환기기 부문 외에도 금융투자 부문(에스디파트너스)과 농업 부문(농업회사법인 전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사업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 다각화 전략이 핵심 사업의 어려움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