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블루산업개발은 1970년에 설립된 제지 회사예요. 제지 산업이라는 건 종이를 만드는 산업을 말하는데, 이 회사는 특별히 지관용원지(종이를 감싸는 튜브 같은 것을 만드는 원료 종이)와 라이너원지(골판지 상자의 겉면을 만드는 종이)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어요.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공장에서 이 두 종류의 종이를 만들어 섬유 회사, 면방업계, 그리고 포장 산업에 팔고 있어요. 현재 기준으로 지관용원지가 매출의 32%, 라이너원지가 68%를 차지하고 있어요. 제지 산업은 경제와 산업 활동, 문화생활에 필수적인 종이를 공급하는 산업이라 없어서는 안 되는 기초 산업이에요. 하지만 이 산업은 거액의 설비 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자본집약적이라는 건, 공장 같은 큰 설비에 엄청난 돈을 미리 들여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한 번 공장을 지으면 고정비(공장을 유지하는 데 드는 기본 비용)가 크고, 전력비, 연료비 같은 에너지 비용도 많이 들어요. 이 때문에 새로운 회사가 이 사업에 진입하기가 어렵고, 설비를 늘리기도 쉽지 않아요. 블루산업개발은 소각보일러를 완공해서 내부 손실을 줄이려고 노력했고, 재활용 처리 시설에도 투자해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회사의 실적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지관용원지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위치예요. 지관용원지는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라 대기업들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래서 이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있고, 소규모 거래업체들 사이에서 경쟁이 덜 치열한 편이에요. 블루산업개발은 이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사업을 해온 회사라 고객 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제품 품질도 인정받고 있어요. 작은 시장이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는 분야라는 게 이 회사의 강점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라이너원지 사업의 규모예요. 라이너원지는 골판지 상자를 만드는 데 쓰이는데, 전자상거래가 늘어나면서 골판지 상자 수요도 계속 있어요. 블루산업개발의 매출 중 68%를 차지하는 사업이라 회사의 주력 사업이에요. 전자상거래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한 이 사업의 기본적인 수요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재활용 처리 시설 투자예요. 회사가 재활용 처리 시설에 투자한 것은 원재료 비용을 낮추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려는 노력이에요. 이런 시설은 한 번 지으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원재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런 투자가 회사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