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HD는 주석도금강판을 전문으로 만드는 철강 회사예요. 주석도금강판이라는 건, 철강(철)에 주석이라는 금속을 얇게 입혀서 만든 강판인데, 이 제품은 음식 캔, 음료 캔, 의약품 용기 같은 여러 용도의 캔 원료로 널리 쓰여요. 우리가 마시는 음료수 캔이나 통조림 캔의 재료가 바로 이 주석도금강판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제품은 녹슬지 않고 재활용이 쉬워서 친환경 소재로도 인정받고 있어요. DART 공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석도금강판을 만드는 회사는 현재 3개뿐인데, SHD가 그중 하나예요. 1970년대부터 이 사업을 해온 역사 있는 회사라, 기술과 생산 노하우가 쌓여 있어요. 철강산업은 초기에 엄청난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라, 새로운 회사가 들어오기가 아주 어려워요. 마치 큰 공장을 지으려면 처음부터 엄청난 돈을 써야 하는데, 그 비용이 너무 커서 웬만한 회사는 엄두를 못 낸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SHD 같은 기존 3개 회사가 시장을 나눠 가지고 있는 구조예요.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1인 가족이 늘고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캔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게 SHD 같은 주석도금강판 제조사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높은 진입 장벽과 독과점 구조예요. 주석도금강판 제조는 초기에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사업이라,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들어올 수 없어요. 국내에서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3개뿐이라는 건, 그만큼 시장이 보호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마치 특정 지역에 편의점이 3개뿐이면, 그 3개 편의점이 고객을 나눠 가지는 것처럼요. 이런 구조 덕분에 제품 가격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고, 경쟁이 극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오랜 사업 경험과 기술 축적이에요. SHD는 1970년대부터 주석도금강판을 만들어온 회사라, 생산 공정, 품질 관리, 고객 관계 같은 분야에서 쌓인 노하우가 많아요. 주석도금강판은 까다로운 제품이라 아무나 만들 수 없는데, SHD는 이 기술을 오래전부터 갈고닦아왔다는 뜻이에요. 또한 음식 캔처럼 안전이 중요한 용도에 쓰이는 제품이라, 한번 거래처가 정해지면 쉽게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어요. 이런 고객 충성도도 SHD의 무형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