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HD는 주석도금강판을 전문으로 만드는 철강 회사예요. 주석도금강판이라는 건, 철강 표면에 주석이라는 금속을 얇게 입힌 강판을 말하는데, 이 소재가 어디에 쓰이냐면 음료수캔, 맥주캔, 통조림 같은 금속용기의 원료로 널리 사용돼요. 우리가 마시는 콜라캔이나 맥주캔의 재료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주석도금강판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어요. 주석도금강판은 여러 CAN(금속용기)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쓰임새가 다양하고 제품 특성상 대체품 개발이 어렵고 재사용이 쉬운 친환경 소재라는 게 특징이에요. 국내에서는 TCC스틸, KG스틸, SHD 이렇게 3개 회사만 주석도금강판을 만들고 있어요. 포스코 같은 대형 철강사도 2007년에 이 사업을 포기했을 정도로, 한번 시장에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특수한 분야라고 볼 수 있어요. 철강산업은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자본집약적이라는 건 처음에 공장과 설비에 엄청난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고, 장치산업이라는 건 한번 설비를 만들면 계속 돌려야 효율이 나온다는 의미예요. 그래서 초기 투자 이후에도 설비를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계속 돈이 들어가요. 이런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국내 주석도금강판 시장은 3개 회사가 나눠 가지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어요. 새로운 경쟁사가 들어오기는 거의 불가능한 구조라는 뜻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높은 진입장벽과 시장 지위예요. 주석도금강판은 특수한 금속 코팅 기술이 필요하고, 초기 설비투자가 막대해서 새로운 회사가 들어오기 어려운 분야예요. 국내 3개 제조사만 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뜻이라 가격 결정력이 있다는 의미예요. 또 주석도금강판은 음료수캔, 맥주캔, 통조림 같은 금속용기에 꼭 필요한 소재라서, 한번 공급처로 정해지면 고객사가 쉽게 바꾸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마치 특정 병원에서만 쓰는 의료기기처럼, 한번 납품 관계가 맺어지면 오래 유지되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요.
두 번째 강점은 친환경 소재로서의 가치예요. 주석도금강판은 재사용이 쉽고 환경 오염이 적은 친환경 소재라는 게 큰 장점이에요. 전 세계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이런 친환경 특성은 장기적으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소예요. 음료수 회사들도 환경 이슈에 민감해지면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늘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기술력과 시장 지위만 유지할 수 있다면, 이 사업은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