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삼성SDI는 1970년 설립된 에너지솔루션과 전자재료를 함께 다루는 회사예요. 에너지솔루션 부문이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만드는 게 바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2차전지(배터리)예요. 2차전지라는 건, 충전했다 방전했다를 반복해서 쓸 수 있는 배터리를 말해요. 우리 휴대폰 배터리가 바로 그것이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휴대폰 배터리보다 훨씬 크고 복잡한 기술이 필요해요. 삼성SDI는 이 배터리를 자동차 제조사에 팔고 있어요. 특히 유럽 자동차 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자동차용 중형전지뿐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대형전지도 만들어요. ESS라는 건,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는 거대한 배터리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면서 ESS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어요.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드는데, 이 부문은 매출의 7%만 차지해요. 정리하면 삼성SDI는 미래 에너지 산업(전기차,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배터리 산업은 기술력이 중요하고 투자 규모도 크지만, 동시에 경쟁도 아주 치열한 분야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배터리 기술력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예요. 삼성SDI는 고안전성, 고용량, 고출력 기술을 갖춘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들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배터리가 터지지 않으면서도 오래 가고 빠르게 충전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런 기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수십 년의 연구개발과 생산 경험이 쌓여야 가능해요. 특히 유럽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은 품질과 기술력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들과 거래한다는 것 자체가 기술 신뢰도를 증명하는 거예요.
두 번째 강점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성이에요.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를 확대하고 있는데, 태양광은 낮에만 나오고 풍력은 바람이 불 때만 나와서 불안정해요. 그래서 이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ESS가 필수적이에요. 마치 물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는 저수지처럼 말이에요. ESS 시장은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아서, 삼성SDI가 이 시장에서 기술력을 갖춘 것은 장기적 성장 기회라고 볼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의 다각화예요. 전체 매출의 7%만 차지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 이익률이 높을 수 있어요. 배터리 사업이 어려워질 때 이 부문이 받쳐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