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크라운해태홀딩스는 2017년에 지주회사로 전환한 식품 관련 기업이에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물건을 만들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모회사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동사는 2017년에 식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크라운제과를 신설하고, 존속법인을 크라운해태홀딩스로 변경했어요. 현재 과자 제조(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 냉동식품 제조(훼미리식품), 부동산 임대(아트밸리) 등 여러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요. 과자 사업은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보는 스낵, 비스킷, 초콜릿 같은 제품들을 만들고 팔아요. 냉동식품은 냉동 만두, 냉동 피자, 냉동 밥 같은 편의식품이고, 부동산 임대는 보유한 건물을 임차인에게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이에요. 이렇게 여러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한 사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 거예요. 식품 산업은 소비자 입맛이 자주 바뀌고 경쟁이 치열한 특징이 있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두는 게 중요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오랜 역사와 브랜드 가치예요.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전신인 해태제과는 1956년에 설립되어 70년 가까이 한국 식품 시장에서 활동해온 회사예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먹어본 '빼빼로', '초코파이', '홈런볼' 같은 제품들이 바로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이에요. 이렇게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는 새로운 회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무형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브랜드가 강하면 같은 제품이라도 더 잘 팔리고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거든요. 마치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유명 브랜드가 더 비싼 것처럼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에요. 과자, 냉동식품, 부동산 임대 같이 여러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한 사업의 부진을 다른 사업이 메워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특히 부동산 임대 사업은 매달 꾸준한 임대료 수입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식품 사업의 출렁임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FCF Yield(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가 58.9%로 극도로 높다는 건, 회사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렇게 넉넉한 현금 창출력이 있으면 배당도 충분히 줄 수 있고, 위기 상황에서도 버틸 여력이 생겨요.
세 번째 강점은 재무 안정성이에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95.73%로 적정 수준이고,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5,426.93%로 극도로 높아요. 유보율이 이렇게 높다는 건 회사가 번 돈을 다 써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라, 갑작스러운 위기가 와도 버틸 여력이 크다는 신호예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3,111억원이나 되는 것도 그동안 벌어서 모아둔 자산이 든든하다는 뜻이에요.